14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에는 평소 두터운 친분을 과시하는 박경림과 김장훈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예비신부 박경림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의 대산인 '결혼 스토리'에서 함받는날 이수영의 제치로 15만원에 함지기들을 굴복시킨 사연을 공개, 김장훈은 신화 출신 김동완과의 특별한 친분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장훈 "신화의 김동완은 산타클로스같은 친구"

스타 인<人>라인 코너에 출연한 김장훈은 김동완과의 특별한 친분을 고백했다.

그만의 색이 짙은 개성있는 음악을 하는 김장훈은, 다채로운 공연을위해 유학을 다녀올정도로 '공연'에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때문에 평소 자신의 공연을 좋아해주는 사람에게 급 호감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김동환과 친해진 이유도 록 음악을 사랑하는 김동완이 김장훈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창원까지 내려왔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김장훈은 김동완에 대해 "친구들에게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다."라며 "소탈한 성격의 김동완은 내가 입원했을때 (공연 중 추락사고) 병문안을 왔는데 내가 심심해 할 것을 걱정해 큰 가방 안에 영화DVD를 잔뜩 가져 왔다."라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장훈이 "마음써준 건 고맙지만 DVD 플레이어가 없어 못 보겠다."고 하자 김동완은 다른 가방에서 DVD플레이어를 꺼내며 "영화 DVD는 형주는 거니까 그냥 갖고 DVD 플레이어는 퇴원 후 반납해"라고 말했다고.

김장훈은 "스케줄도 바쁠 텐데 시간을 내서 병문안을 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병원생활의 무료함까지 챙겨주는 배려 심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박경림은 “김동완은 다른 친구들한테도 워낙 잘하기로 소문났다. 솔로 앨범준비로 한동안 연락이 안됐는데 갑자기 결혼식 날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연락이 와 나도 감동 받았다.” 고 덧붙였다.

김장훈 "박경림은 상도덕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

김장훈이 박경림에 대한 묵혔던 감정을 폭로했다.

박경림이 대학시절 대학로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박경림은 김장훈에게 전화를 걸어 근처에 있으면 친구들과 함께 있는데 동석하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장훈은 20살 파릇파릇한 여대생들을 만날 것을 기대하며 박경림 일행에게 한걸음에 달려갔다고.

하지만, 김장훈을 기다리는 일행은 20살 여대생들이 아니라 4명의 남학생 무리여서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장훈은 "최소한 나에게 친구들이랑 있다고 한다면 여대생이었어야 한다. 이건 상도덕에 어긋난 일이다."라며 "정작 박경림은 몇 분 앉아 있다가 약속이 있다며 자신과 남학생무리를 남겨놓고 가버렸다. 어색하게 술을 마시다가 내가 영화나 보자고 했더니 남학생들이 급 반가워하며 공포영화관에 날 끌고 갔다." 고 말해 녹화 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경림, 이수영 덕분에 함 값을 15만원에 지불하다?

한편, 함께 박경림은 스타 인<人>라인 코너에서 이수영 덕분에 함 값을 15만원에 낙찰한 사연을 공개했다.

박경림은 절친 이수영, 바다 등에게 1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며 함을 팔러온 신랑 친구들을 구슬려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수영은 “백만 원이 뉘 집 강아지 이름이냐. 50만원도 많다. 반 가격에 해결해 주겠다.”며 나갔다.

드디어 신랑 친구들이 박경림 아파트에 도착을 했고 때마침 취재 나온 기자들로 집 앞은 혼란스러웠는데 이수영은 그 틈을 타 사진 찍히고 싶지 않으면 우선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서 흥정을 하자며 일행을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고 들어왔다.

이에 이수영은 박경림의 집이 6층일 것을 감안해 다시 재치를 발휘 신부 집이 8층이니까 5층에서 내려서 시작하자며 일행을 데리고 내렸다. 결국 아무 의심 없이 5층에서 내린 신랑친구들은 몇 발짝 가보기도 전에 신부 집에 들어가게 됐고 그날 신랑친구들은 15만원의 수익을 벌었다.

얼떨결에 당한 순진한 신랑친구들에게 미안해진 박경림 부모님은 나중에 몰래 신랑친구들에게 사례를 했다고.

박경림은 “ 친구들이 신랑 친구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궁금해 상황을 지켜보니 이수영이 히트곡 그레이스를 개사해 ”계단쯤은 밟아줘도 괜찮아“라며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신랑친구들이 다들 내 친구들보다 연하라서 학생들이 많았는데 누나들한테 당하는 모습이 조금 불쌍해 보였다.”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장훈과 박경림이 출연하는 MBC "놀러와" 는 14일 저녁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