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 '스윙상품'으로 CMA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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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MA가 인기를 끌면서 은행들이 야심차게 '스윙상품'을 내놓으며 고객몰이에 나섰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스윙상품'이란 은행 보통예금계좌를 고수익계좌와 연계한 상품입니다.
증권사 CMA가 월급통장으로 각광 받으면서 고객 이탈이 늘자 은행들은 앞다퉈 스윙상품을 출시하며 월급통장 사수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은 수시입출금식 저축계좌와 연계한 'AMA 전자통장'을 출시했습니다.
보통예금 통장 잔액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저축계좌로 자동 이체되고, 예금 잔액이 부족해지면 다시 보통예금으로 이체되는 '양방향 스윙'을 제공합니다.
(CG) 급여 이체를 해야만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간에 따라 최고 4.8%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하나은행 '빅팟통장'도 하나대투 CMA계좌와 연계한 양방향 스윙 상품입니다.
이달 초 출시된 이 상품은 벌써 1만8천계좌가 개설됐습니다.
은행들은 투자가 아닌 예금이어서 원금이 보장되고, CMA는 공과금이나 카드 결제가 불편한 데 비해 한 계좌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계좌유치에 총력을 싣고 있습니다.
(S) 은행 관계자는 "자통법 시행도 앞두고 있고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시장공략에 대비해 복합상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며 "보다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지향적 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