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솔믹스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솔믹스는 전일보다 14.29%(1850원) 오른 1만4800원을 기록중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단 50원이 남은 상태.

솔믹스는 지난 11일 상승세로 전환한 뒤, 12일 제자리걸음을 한 것을 제외하고 연일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은 거래량이 급증해 같은 시각, 전일 총거래량(3만8829주)보다 3배 이상 많은 12만2000여주가 거래되고 있다.

유화증권은 이날 솔믹스에 대해 실리콘 매출 확대로 매출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솔믹스는 상반기 매출 20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2%, 22.0% 증가했다.

조승관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솔믹스는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당초 추정에는 다소 못미치는 실적을 보여줬다"며 "솔믹스의 주력제품인 알루미나제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실리콘 잉곳 양산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솔믹스의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알루미나 제품은 향후 LCD투자가 회복되고 해외 매출이 확대되면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실리콘 제품은 상반기에 잉곳 양산이 본격화돼 향후 주력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솔믹스의 주력제품이 알루미나 제품에서 실리콘 제품으로 전환중"이라며 "2008년에는 실리콘 제품의 매출성장이 빠르게 진행돼 알루미나 매출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솔믹스는 실리콘 Grower 2기에서 잉곳을 양산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추가로 2기의 Grower를 도입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는 "솔믹스는 실리콘 모재생산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돼 국내 시장의 점유율 향상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까지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