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회부터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태왕사신기'가 3회로 접어들면서 한층 드라마로서의 맛을 살리고 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 일대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배용준의 드라마 컴백과 함께, 최민수, 문소리, 박상원 등 쟁쟁한 스타들 그리고 김종학PD의 연출로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이다.

광개토대왕이 되는 담덕(유승호 분)의 고모인 연부인이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을 내보낸 '태왕사신기' 3회는 늦은 밤까지도 많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동생인 고국양왕(독고영재 분)에게 어둠의 독약을 먹여왔던 연부인(김선경 분)은 아들인 연호개(김호영 분)가 병사들에게 묶여 있는 것을 보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연씨부인 역을 맡은 김선경은 이날 방송분에서 뛰어난 연기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 역할을 하고 있는 아역 탤런트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태왕사신기의 라인프로듀서 김재한씨는 "연호개가 잡혀있던 연무장 씬 찍을 때 고생한게 생각나네요...연무장은 제주도 성읍 태왕사신기 성불세트장]에 격구장 세트를 만들어서 활용하였습니다.그곳이 유독 비가 많이 와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일보에 따르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태왕사신기' 의 촬영 세트장이 15일부터 유료 개장된다고 한다.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찾는 많은 네티즌들은 1회의 다소 어렵다는 반응과는 달리 회를 거듭할 수록 너무 재미있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