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조선업, 중국 추격과 해운경기 하강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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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업이 후발주자의 추격과 해운경기 둔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총리는 오늘 오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4회 조선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총리는 먼저 "조선산업은 유례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세계교역량 증가에 힘입어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그런 만큼 세계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우리 조선산업의 미래도 매우 밝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설비를 증설하면서 우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벌써부터 해운시장의 경기가 둔화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경각심을 당부했습니다.
한총리는 "조선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결국 경쟁력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그리고 그 경쟁력은 지속적인 혁신으로부터 나온다"고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보다 우리가 만드는 선박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총리는 이를위해 "정부도 크루즈선, 해양플랜트와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R&D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