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KT, 공중전화 요금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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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수천억원대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공중전화의 요금인상을 추진합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KT가 공중전화 시내통화 요금을 현행 3분당 7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KT의 한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없는 서민이나 청소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휴대폰 대체 수단으로 공중전화가 아직 필요하지만 최근 누적적자가 약 5천억원에 달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KT는 공중전화 사업부문에서 지난 2001년 1천429억원, 2003년 683억원, 2005년 738억원 등 지난 6년간 모두 4천792억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습니다.
휴대전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용자가 줄었기 때문인데, KT는 공중전화기를 2001년 49만대에서 지난해 21만대로 반이상 줄였지만 적자폭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KT측은 "지난 2002년 공중전화 요금 조정과 함께 운영비의 40%를 줄이는 등 비용절감 노력을 병행했지만 매년 큰 폭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공중전화 요금은 인가대상"이라며 "KT가 공식적으로 인가를 요청해올 경우, 통신위 심의와 재경부 등 물가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