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빅뱅-비전과 전략]맥쿼리 "인재 발굴이 성공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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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투자회사 맥쿼리그룹은 한국 금융회사들이 세계화에 성공하기 위해선 인재 발굴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틈새시장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 역시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1969년 설립돼 지난 99년 한국 금융시장에 진출한 맥쿼리그룹.
존 워커 한국맥쿼리그룹 회장은 한국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시장은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며 금융시장의 다변화는 한국 금융회사들에게 많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금융회사들이 글로벌 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워커 / 한국맥쿼리그룹 회장)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발굴이다. 조직내 수평구조를 확산해 밑에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야 한다. 또 한국이 거대한 자본력을 가졌다는 것을 깨닫고 세계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출해야 한다."
인재 발굴이 성공의 열쇠라며 이와 함께 상품 개발과 리스크 관리 능력 개발, 해외 금융회사간 제휴와 풍부한 국내 유동성 활용을 통해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커 회장은 최근의 세계 금융시장을 '전쟁터'에 비유하며 증권사와 은행 간 예금 유치를 비롯 자산운용 시장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맥쿼리가 세계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지만, 이 경쟁이 성공을 이끌었다"며 한국 금융회사들이 경쟁을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