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서울의 상징서체가 개발되고 내년 7월이면 서울의 상징물이 선정된다.

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회 창의서울 포럼'에서 발표한 `디자인 서울 비전 및 추진 전략'을 통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미국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 각 도시마다 도시를 상징하는 상징물이 있는데 서울에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본부장은 "상징체계가 개발되면 서울이라는 도시에 디자인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뒤 학술 연구용역을 토대로 내년 2월까지 서울 상징서체를, 내년 7월까지 상징조형물과 상징동.식물, 상징슬로건, 상징스토리 등 상징체계를 선정.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사업과 관련,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지어지는 `월드디자인 플라자'는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에 버금가는 세계적 디자인 관련 건물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 디자인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