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웅진씽크빅의 현주가가 유상증자 기준가를 하회하고 있어 웅진홀딩스 현물출자를 통한 증자참여를 통한 차익거래가 발생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웅진홀딩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웅진씽크빅 주식 1170만6000주(발행주식의 47.8%)와 웅진코웨이 주식 3036만1000주(발행주식의 40.8%)를 공개매수 형식으로 납입받아, 웅진홀딩스 신주 6011만3975주(유증 완료후, 발행주식수의 71.1%)를 발행할 예정.

오정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웅진홀딩스의 현물출자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발행 공모가액이 1만8610원으로 결정됐지만 현주가 수준을 기준으로 볼 때 웅진씽크빅 주식보유자는 증자참여를 통한 차익거래는 어려워보인다"고 전했다.

증자 참여를 위한 조건은 웅진홀딩스 주가가 웅진씽크빅 주가의 1.063배 이상으로 높게 형성돼야 하며, 이 경우에도 거래비용 및 양도소득세를 커버할 수 있는 차익이 발생해야 한다는 게 오 애널리스트의 설명.

는 "청약 익일부터 신주 상장정거래 전일(10월 2일~10월 22일)까지는 배정 신주의 거래가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증자에 참여할 경우, 이 기간 동안 웅진홀딩스 주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 또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