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고등학교의 남학생 일부가 현지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방송과 관련, 교육 당국이 사실 확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 MBC ‘PD수첩'에서 지난달 중국 수학여행 중 남고등학생 30~40여명이 호텔 숙소의 지하 마사지숍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문제를 제기한데 따라 “경기도내 T고교생들이 성매매를 했는지 진상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도내 각 학교에 앞으로 해외 수학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지시했다.

서울시교육청도 방송과 관련한 서울시내 해당 학교에서 “1차 조사에서는 탈선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다시 정밀 조사 할 것”이라며“사실일 경우 학생 처벌은 물론 인솔교사도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경기도 T고교의 경우는 지난 27∼31일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 태산 등 3개 도시를 다녀왔다.

방송에서는 남고생들이 호텔 내에 있는 퇴폐 사우나 시설로 함께 몰려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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