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시노펙스, 나노복합 분리막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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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가 세계 물 시장을 선도할 핵심 기술을 국산화했습니다. 수 처리 사업 부문의 핵심소재 기술을 확보한 만큼 이 분야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시노펙스가 과기부 산하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나노 복합 분리막입니다.
기존의 역삼투막 방식과 비교할 때 50% 낮은 구동압력에서도 대용량의 물 처리가 가능해 차세대 수 처리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소재입니다.
김성수 시노펙스 기술연구소 상무 "이번에 개발된 나노 복합 분리막은 하루에 1제곱 미터당 4톤에서 5톤의 물을 정수 할 수 있는 고유량 제품으로 기존의 외국회사 제품에 비해 20%에서 25%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불순물은 물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 해로운 물질은 걸러내고 유용한 미네랄 성분은 통과시키는 나노 분리막 기술은 미국과 일본 등 5개 나라가 독점하고 있어 선진국 대비 향상된 기능을 통해 세계 수 처리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된 셈입니다.
이근수 시노펙스 대표이사
"필터산업에 진입한지 10년이 됐다. 지금까지 필터를 생산, 제조하면서 필터소재에 대해 자체 기술이 없었다. 이번에 개발한 나노 복합소재의 경우 필터 또는 좀더 역량이 큰 수처리 사업쪽에 쓸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이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블랙골드'로 대변되는 20세기 석유산업을 지나 '블루골드'로 명명되는 21세기 형 물 산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시노펙스는 생산시설 확충과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필터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근수 시노펙스 대표이사
"나노사업부에서는 필터 엘리멘트 부문에만 사업이 이뤄져 왔는데 나노 복합 분리막 개발 성공에 따라서 분리막을 응용할 수 있는 수처리 사업에 좀 더 치중할 계획이다. 사업전반에 있어 심도 있는 검토, 시설과 전문인력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물 관련 세계 시장규모는 반도체보다 약 3배나 큰 1조 5천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화학연구원은 이번 나노 분리막 개발에 대한 4건의 특허를 미국과 일본, 독일 등 각국에 출원했으며 특허에 대한 전용 사용권은 시노펙스가 보유하게 됩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