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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양균 외 '비호 인물' 또 있나 ‥ 檢 '신 리스트'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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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허위학력사건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씨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12일 신씨가 변 전 실장 외에 다른 인물과도 교류한 정황을 잡고 이른바 '신 리스트'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일단 신씨와 변 전 실장의 컴퓨터 등에서 압수한 이메일 등에 들어있는 내용상 변 전 실장이 신씨를 비호하고 예산 배정 과정에서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적용해 일단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변 전 실장에 대한 증거 확보를 위해선 청와대 사무실과 컴퓨터,자택 등을 압수수색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신씨가 두 차례 변 전 실장이 근무한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확인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구본민 차장검사는 "서부지방법원이 변 전 실장의 개인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고 신씨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미 이뤄진 점을 들어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이해되나 재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사무실 압수에 대해 "사퇴하면서 짐을 정리했을 것이고 사무실 PC의 경우 국가기밀 등도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압수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로부터 변 전 실장과 관련된 증거물을 임의제출받는 방안 등도 협의 중이다.

    변 전 실장의 신병 확보와 관련,검찰은 "연락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변 전 실장은 현재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자택은 물론 최근까지 머무른 종로구 수송동 '서머셋 팰리스 레지던스'에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신씨와 변 전 실장을 둘러싼 스캔들 의혹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신씨는 모 일간지와 지난 9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변 전 실장) 정도가 배후세력이면 수없이 많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 전 실장을 보호하기 위한 변명이라는 분석과 함께 실제로 신씨가 정계와 학계,재계,문화계 인사 여럿과 친분을 유지했기 때문에 비호세력이 더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소위 '신정아 리스트'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신씨를 2005년 9월 동국대 교원으로 임용한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을,11일 신씨의 가짜 박사학위 의혹을 처음 제기한 장윤 스님을 각각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 감독 선정 소위원장으로 신씨를 추천했던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도 이미 광주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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