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810선으로 밀려났다.

12일 코스피지수는 1.83%(33.84포인트)떨어진 1813.52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뉴욕 증시의 급등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들도 이날은 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선물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 매도물량 3014억원어치가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가 아베 총리의 사임으로 하락 반전하면서 일본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만이 올랐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4.2%)와 신한지주(-3.78%)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 등 조선주들의 하락폭도 3∼6%나 됐다.

매각협상자 선정 재료로 대경기계가 4.9% 올랐고 두산도 지주사 전환기대감에 3.0% 상승했다.

반면 현대상선은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으로 10.7%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