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프로덕션이 제작하고 '욘사마' 배용준이 오랫만에 브라운관서 주연을 맡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1회 시청률이 20.4%를 기록했다.(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그러나 선물옵션동시만기를 앞둔 12일 코스피 지수가 재차 급락했다.

제작비만 무려 430억원이 투입된 '태왕사신기'는 광개토대왕과 고구려 강서고분벽화의 사신도에 그려져 있는 사신(四神.청룡 백호 주작 현무)을 소재로 하는 판타지 드라마.

배용준을 비롯해 문소리, 최민수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컴퓨터그래픽(CG)을 통해 방대한 스케일과 신화적 분위기를 구현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한국드라마의 성장이 놀랍다' '웬만한 헐리우드 영화보다 나은것 같다'며 칭찬해 마지않았다.

'태왕사신기'는 이처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관련주들은 코스닥지수의 하락 반전과 더불어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퓨어나노텍과 키이스트는 장 초반 동반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 대비 각각 1천140원(12.60%) 내린 7천910원, 950원(7.63%) 하락한 1만1천500원에 마감했다.

'퓨어나노텍은' 김종학프로덕션이 우회상장한 업체며 '키이스트'는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회사로 '태왕사신기' 테마주로 묶여 있다.

한편 '태왕사신기' 1회 방송후 12일 인터넷 사이트에는 '태왕사신기' '이지아' '이지아 미니홈피'등의 검색어로 도배가 되다시피 한 상황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