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호씨가 인수한 동일철강이 새로 개편된 시장경보시스템에 따른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다.

11일 동일철강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45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지난 8월16일 레드캡투어의 최대주주 구본호씨가 동일철강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타기 시작해 한 달도 채 안 돼 889% 폭등했다.

투자위험종목 지정 후에도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 3거래일 후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된다.

동일철강은 이날 자료를 통해 "현재와 같이 과열된 양상에서 막연한 기대감과 단기적인 차익을 노리고 자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평화산업은 최근 3일간 소수계좌를 통해 거래가 집중되고 있어 투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다는 지적으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