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현대증권, 증자악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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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주가는 유상증자설이 유포되며 급락했습니다.
회사측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지만, 내일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증권 주가가 유상증자설로 인해 곤두박질 쳤습니다.
주가는 2만2천원대로 하락했고, 하루 낙폭만 10%에 육박합니다.
소문의 진상은 12일에 있을 이사회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할 예정이고 이럴 경우 M&A기대감이 후퇴되고 주당 가치도 희석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낮은 발행가에 3자 배정 형태가 될 것이라는 루머마저 가세하며 주가가 투매양상으로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낮은 발행가에 3자 배정하는 방법은 도덕적 논란으로 확산될 수 있어 가능성이 없다는게 증권업계 시각입니다.
현대증권은 조회공시를 통해 증자를 검토중이나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지만, 자본시장통합법에 대비한 증자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대증권 자기자본은 현재 1조6천억원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최소 3조원에서 최대 5조원대로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중입니다.
따라서 산술적으로 계산할경우 액면가에 3배수로 증자를 한다해도 최소 5천억원에서 1조원이상 증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유상증자가 실시 될 경우 M&A 기대감이 후퇴하고 EPS 희석효과로 단기적으론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호재가 될 수 있기때문에 급락하는 주가에 대해 시장이 너무 과민반응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자본시장통합법이 추진될 경우 대형 증권사만 살아남는 구조가 정착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서는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기때문입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