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해외펀드 자금유입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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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이머징마켓 지역과 선진국 사이에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펀드로 자금 대부분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지난 한달간 국내 중국투자펀드로 9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해외펀드로의 유입자금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들어온 자금만도 4천억원에 달합니다.
중국, 브릭스 등 이머징마켓에 해외펀드 자금이 집중됐지만 유럽과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는 지난 일주일 새에 각각 300억원과 4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습니다.
특히 중국지역으로의 자금 유입규모는 브릭스, 남미, 친디아 등 다른 이머징마켓펀드와도 차이를 크게 벌려놓고 있습니다.
일주일간 중국을 제외한 이머징지역펀드 중 브릭스로 350억원, 친디아로 150억원 정도 유입된 것에 그쳤다는 것을 보면 중국펀드의 자금몰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시장이 미국 등 선진국과 디커플링 양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투자자금이 몰린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중국펀드 안에서도 몇 개 펀드로 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한BNP파리바의 '봉주르차이나주식(2종류A)'과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1종류A)'가 한달동안 1700억원, '피델리티차이나종류형주식(-자(A))'가 1400억원 신규설정됐습니다.
그런 반면 같은 기간 슈로더투신운용의 '차이나밸런스드분리과세(2)'와 '미래에셋멥스차이나'에서는 30억원이 이탈했습니다.
최근 일주일로 좁혀 봐도 '봉주르차이나(2)'에 800억원, '피델리티차이나'에 700억원이 들어온 사이 하나UBS 차이나포커스에서는 30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이같은 현상에는 각 운용사의 마케팅 차이와 본토증시와 H증시간 투자비율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제 2~3년간 트랙 레코드를 가진 펀드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자금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