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국내 모바일 게임 1위 업체인 컴투스에 대해 신규 게임 출시와 해외시장 성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9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홍종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컴투스가 하반기에 미니게임천국, 테트리스 등 인기게임의 후속작 출시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퍼블리싱 확대, 게임내 아이템 판매와 월정액 과금제 등 다양한 수익모델 도입으로 매출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홍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게임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내년부터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2분기 신규 게임 출시가 사실상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들의 성과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각각 4.0%, 19.8%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증권은 하반기 게임 출시가 집중되면서 올해 컴투스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7%, 67.1% 증가한 224억원과 63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