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SBSi에 대해 SBS그룹 지주사 전환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태호 하나대투 연구원은 "SBSi는 현재 그룹 내에서 뉴미디어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룹 자회사 중 유일한 상장업체"라고 설명하고 "뉴미디어 사업 을 확장할 시에는 수혜의 중심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업별 역량을 집중·강화하기 위해 다른 자회사(SBS프로덕션 등)와의 합병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제시했다.

하반기 실적과 관련, 마진율이 높은 B2B 사업의 매출이 집중되면서 높은 이익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KT의 메가TV 매출반영, 상반기에 지연된 음원과 DVD출시, 중국·동남아지역 중심의 해외 신디케이션 매출 회복 등이 예상된다"며 "3분기 매출액 9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5%, 45.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500원은 유지.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