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은 참여정부 들어 승승장구한 대표적인 엘리트 관료다.

2005년 1월 기획예산처 장관에 오른 데 이어 2006년 7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정책실장은 참여정부 들어 신설된 장관급 직위로,청와대 참모진 중에서는 비서실장 다음의 서열 2위다.

변 실장의 고속 승진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이 배경이 됐다.

그는 특히 부처 조직개편과 공기업 경영혁신,정부 성과관리 등 새로운 업무를 추진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내 노 대통령의 주목을 받았다.

기획처 장관 시절 사안에 대한 판단력과 통찰력이 뛰어나고 국회 등 대내외 업무에서도 원만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실세 장관이란 평을 받기도 했다.

변 실장이 이번 스캔들에 얽히게 된 데는 미술에 대한 뜨거운 열정 때문이라는 게 미술계의 정설이다.

고교시절에 미대 진학을 꿈꿀 정도로 아마추어 화가 수준 이상의 그림 실력에다 개인 화실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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