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로 올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원화 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은 '2007년 2분기중 우리나라 화폐의 수출입 실적' 자료를 통해 2분기 중 원화 수출 실적이 224억 8천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9%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각각 2.3%, 7.8% 절상되는 등 원화가 강세로 주 수요처인 홍콩과 일본 등에서 환전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반면 수입은 336억 4천1백만원으로 같은 기간 149.4% 증가했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이 많아지면서 해외 원화 사용이 늘어난데다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환전업무 취급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