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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특례보증 등 소기업 '살리기' 매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규모를 2015년까지 10조원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올 7월 '코렉(KOREG)'이라는 새로운 기업이미지통합(CI)을 선포한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www.icredit.or.kr) 이은범 회장의 포부다.

이 회장은 "지역경제발전의 주역이 되겠다는 의지를 갖고 대한민국 제일의 보증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는 전국신용보증재단연합회는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지원하고 재보증하는 정부 산하기관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자영업자와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자금 대출시 신용보증을 담당하고 있다.

연합회는 지난해까지 약 37만개의 업체와 개인에게 14조원에 가까운 보증공급액을 지원했다.

지역경제의 근간을 육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06년 균특사업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특례보증제,화재ㆍ태풍ㆍ폭설 등 자연재해 등을 겪은 기업들을 회생시키기 위한 재해특례보증,신용카드 가맹점 특화보증,금융기관추천협약보증 등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이 회장은 소기업ㆍ소상공인 재보증 업무의 효율화와 정보시스템 강화 등의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신용보증제도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이 내년부터 중단돼 재원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이 회장은 "뛰어난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췄음에도 제도 금융권으로부터 정상적인 신용혜택을 받지 못하는 영세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을 위해 연합회의 재보증 재원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