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진출 야구스타 이승엽이(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편, 함께 일본서 활동중인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도 일본 무대 진출 후 100안타를 돌파해 야구팬들의 눈길을 받고있다.

7일 홈런 3개를 몰아친 이승엽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시즌 27호를 기록했다.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이승엽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 말 선두타자로 출전했다.

상대 우완선발 안도 유야가 4구째 던진 시속 143㎞ 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어 백스크린에 떨어지는 동점홈런을 터뜨렸다.

요미우리는 결국 1-2로 패하면서 한신에 0.5임 차로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2위로 추락했다.

한편, 이병규는 8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 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나와 2회 말 1사 후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선발 가와시마 료가 초구에 던진 높은 직구에 3루쪽으로 가는 기습번트를 성공했다.

전날에 이어 5타석 연속 안타를 날린 이병규는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진출 첫해에 109경기 만에 100번째 안타를 날린것.

4회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병규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7회 무사 1루에서 깊숙한 3루 땅볼을 때렸고 내야수의 송구가 1루수 뒤로 빠지면서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