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통위가 9월 콜금리 목표를 연 5.0%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7,8월 두달에 걸쳐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금통위는 당분간 관망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던 대로 콜금리를 현 수준대로 유지키로 했습니다.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 5.0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내 경제상황을 보면 경기는 지난 몇달 동안 예상했던 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이 두자릿수 증가를 이어가고 소비도 견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산업활동동향과 서비스업생산, 기업경기실사지수 등 경기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힘을 실어줬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에 대한 위험이 아직 사그러들지 않은데다 일본과 유럽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기조에서 한발 물러난 것도 이달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총재는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국제금융 시장 불안이 어떻게 파급되는지를 면밀히 살펴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오는 18일 예정돼 있는 만큼 FRB의 금리 인상 여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 TV-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