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 지부가 어제 높은 찬성률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어제 찬반투표로 쉬었던 공장은 오늘 정상 가동했고 울산은 도시가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세요. 어제 조합원 찬반투표가 현대차 노조 창립 이후 두번째로 높은 찬성률인 77%로 통과되면서 오늘 현대차 울산 공장에는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파업으로 멈춰섰을 라인이 오늘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직원들도 회사측이 높은 임단협 안을 제시한데다 파업으로 인한 임금손실도 없어 만족스러운 표정입니다. 현대차 직원들은 다음주 월요일 노사의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가지면 이달 추석전까지 이번 임단협 합의에 따른 성과급과 격려금, 그리고 9월 월급과 추석 상여금, 귀향여비 등을 하면 대리급 이하 직원이 1인당 약 9백만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10월말까지 이번 임단협 합의에 따라 주당 7만원이 넘는 현대차 보통주를 30주씩 받게 됩니다. 오늘 현대차 윤여철 사장과 노조의 이상욱 지부장은 7일 둘다 "상대방이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적극적인 무분규 타결 의지를 가져 10년만에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며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울산시민들도 현대차의 무분규 타결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약속대로 개인택시운송조합과 울산 남구의 음식점들은 현대차 구매 홍보맨과 음식값 할인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울산상의가 주축이 된 행복도시울산만들기범시민협의회는 오는 19일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타결 축하행사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