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등 현대자동차의 4개 차종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이 뽑은 '가장 이상적인 차'로 선정됐다.

또 베라크루즈는 중고차 가격을 나타내는 '구매 3년 후 잔존가치율'에서 도요타 하이랜더를 앞서 현대차의 내구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 업체인 오토퍼시픽은 현대차 쏘나타,아반떼,앙트라지,투싼 등 4개 모델을 각 부문별 최고 모델로 선정했다.

25개 부문으로 나누어 이뤄진 차급별 평가에서 쏘나타는 프리미엄 중형차 부문에서,아반떼는 소형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앙트라지는 미니밴,투싼은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부문에서 각각 '가장 이상적인 차'로 뽑혔다.

특히 쏘나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리미엄 중형차 부문 최고 모델의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의 중고차 가격 산정 전문 기관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의 조사에서 현대차 베라크루즈는 경쟁 차종인 도요타 하이랜더보다 중고차 가격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008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베라크루즈와 하이랜더의 3년 후 중고차 가격은 각각 신차 가격 대비 50~53%,44~51%로 나타나 베라크루즈가 2~6% 높게 나왔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