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여수엑스포 유치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 10부는 비자금 조성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회장에게 원심을 깨고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 그리고 사회봉사명령을 내렸습니다. 사회봉사명령에는 5년간 6천억 원을 출연하겠다는 사회봉사 약속을 이행과 전경련 등 경제인 단체 모임에서 준법경영 강연 그리고 일간지 기고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정 회장은 비자금을 조성해 회삿돈 9백억원을 횡령하고, 계열사에 2천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기업범죄에 대한 엄단은 필요하지만 경제에 미칠 영향과 피고인이 고령인 점 등을 들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일단 정몽구 회장의 집행유예로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그동안 보석상태로 글로벌 경영에 제약을 받았던 만큼 앞으로 현장경영에 적극 나서며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을 재정비할 예정입니다. 특히 10월의 기아차 옌청 2공장 준공과 11월의 현대차 인도 2공장 준공 등 줄줄이 대기중인 해외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 될 전망입니다. 또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도 티센크룹과의 기술도입 그리고 원료구입선 결정 등 현안 결정에도 보다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오는 11일 여수시로부터 명예 시민증을 받는 등 여수 엑스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