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로스쿨 80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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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정원으로 150명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강대가 이례적으로 80명의 정원을 신청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오병선 서강대 법과대학장은 "규모에 치중하기보다는 소수 정예로 가기 위해 정원을 중소규모인 80명으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오 학장은 "특성화 분야로는 기업 법무를 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서강대의 '중소 로스쿨' 전략은 대형화에 치중하는 다른 학교들과 차별화를 꾀해 로스쿨 인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6명의 교수들이 서울대 등으로 연쇄 이동한 것도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강대는 현재 23명의 교수진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서강대는 문제가 됐던 법학부 전용공간 확보 문제를 다산관을 활용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동안 다산관에서는 교양수업 등 다른 수업이 동시에 진행돼 로스쿨 추진위원회 등이 '법대만을 위한 건물이 없어서는 로스쿨 인가를 받을 수 없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서강대는 앞으로 이 건물을 법학과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오병선 서강대 법과대학장은 "규모에 치중하기보다는 소수 정예로 가기 위해 정원을 중소규모인 80명으로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오 학장은 "특성화 분야로는 기업 법무를 택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서강대의 '중소 로스쿨' 전략은 대형화에 치중하는 다른 학교들과 차별화를 꾀해 로스쿨 인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6명의 교수들이 서울대 등으로 연쇄 이동한 것도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강대는 현재 23명의 교수진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서강대는 문제가 됐던 법학부 전용공간 확보 문제를 다산관을 활용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동안 다산관에서는 교양수업 등 다른 수업이 동시에 진행돼 로스쿨 추진위원회 등이 '법대만을 위한 건물이 없어서는 로스쿨 인가를 받을 수 없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서강대는 앞으로 이 건물을 법학과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