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를 지향하는 신모델 점포가 유통가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농수산홈쇼핑(대표 이효림)이 운영하는 ‘700마켓’. 독일 초저가 슈퍼마켓 ‘알디(ALDI)’를 모델로 삼았다.

규모는 500㎡(150평 규모). 인건비·광고비·인테리어 비용을 최소화해 '가격파괴'를 선도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700마켓’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등장한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Hard Discount store)’가 현재 1호점인 송죽점을 시작으로 병점점, 수원성대점, 군포동당점, 수원망포점, 화성 진안점등 6개의 점포가 출점한 상태이다.

농수산홈쇼핑에 따르면 연내 점포규모를 50개로 늘릴 방침이어서 향후 성공여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700마켓'은 7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원조격인 독일 디스카운트스토어 알디 역시 상품 수를 700가지로 제한하고 있다.

700마켓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식품, 생활용품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비교했을 때 제품의 다양성은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다.

한편, 원조 독일 ‘알디’는1946년 창립 이래로 초저가 정책을 고수하며 현재 독일 내 38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알디는 독일 뿐 아니라 미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진출해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