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184억원) 남자단식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6일 뉴욕 플러싱 메도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앤디 로딕(5위·미국)을 맞아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이 대회 4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승리로 US오픈 26연승을 달린 페더러가 대회 4연패에 성공할 경우 1925년 대회에서 6연속 우승을 달성했던 윌리엄 틸덴 이후 첫 4년 연속 우승이 된다.

여자단식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14위·미국)가 옐레나 얀코비치(3위·세르비아)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