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세종건설의 부도와 관련 '은행권에 직접적인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은행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중소형 건설사의 부도는 주택시장의 침체를 반영하고 있어 센티멘트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국내 주택가격의 버블이나 은행권 대출의 LTV, 주택담보 연체율 수준을 볼 때 영향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세종건설에 대출을 취급한 시중은행은 외환은행(27억원),국민은행(18억원), 하나은행(8억원), 신한은행(4억원)등이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대출 중 10억원은 담보 설정이 되어 있고, 80억원대의 PF관련 대출은 대한주택보증 몫이어서 은행권에 직접적인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은행권 하반기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0% 증가하면서 연간 22.3%의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익 안정성이 확보되고 있어 자기자본대비 평균 16% 이상의 성장이 향후 3년 동안 예상된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은행업 중 최선호주로는 신한지주(매수, 목표가 7만60000원)를 꼽고 관심종목으로는 대구은행(매수, 목표가 2만2500원)과 부산은행(매수, 1만8500원)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