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6일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18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올해 전체 이익 전망도 7% 낮췄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재료인 니켈 가격 하락으로 스테인리스 냉연사업 수익성이 둔화됐고, 7월 철근 형강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고철 가격 상승 부담이 있었으며, 9월 추석 연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철근 및 열연가격 추가인상과 스테인리스 가격안정, 성수기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 전망치는 내렸지만 목표가격 9만3000원과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고철가격 상승과 철근과 형강의 추가 가격인상이 전망되고, 중국과 중동 등 전세계적인 건설투자로 H형강을 중심으로 봉형강류 성장세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익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07년 주당순이익은 전년비 18%, 08년에는 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궤도와 봉형강류 등 건설자재 업체로서 남북경제협력 확대와 함께 북한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