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오는 14일부터 코스피200 종목에 편입됨에 따라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 따르면 SK에너지는 상장일 이후 30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시장 전체의 1%를 초과하며 거래대금 합계 순위가 제조업 내 85% 이내를 기록하면서 신규 상장종목의 특례 편입 요건을 충족,코스피200 종목으로 편입된다.

이로 인해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들은 SK에너지의 추가 매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의 이날 시가총액은 12조8380억원으로,KT(11조9494억원)보다 많고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8%에 달한다.

따라서 벤치마크 지수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KT 이상으로 비중을 높여야 한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덱스펀드 전체 규모를 감안하면 SK에너지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으로 앞으로 1000억~1200억원의 수요가 새로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부터 서서히 SK에너지를 편입시키는 펀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