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외국계 매수세와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5일 오후 2시36분 현재 전일대비 3.21%(4500원) 오른 14만4500원에 거래되며 3일만에 반등했다.

모건스탠리, JP모간서울, 유비에스증권 등 외국계 창구에서 3만주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8월9일부터 4일까지 3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LG생활건강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228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기관도 지난 8월27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증권은 화장품 시장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으로 과점화되어 있다며 이 업체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춤에 따라 '비중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서울증권은 특히 "LG생활건강이 글로벌 P&G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며 P&G가 생활용품, 화장품 뿐만 아니라 종이, 기저귀, 제약, 음료 등을 포괄적으로 영위하고 있듯이 LG생활건강도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적으로 구성해 나갈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1'과 목표가 18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