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화점업계 1위인 롯데가 모스크바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해외 진출 의미를 유미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롯데의 모스크바 진출은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러시아의 중심부에 한국형 쇼핑공간을 만들며 백화점 수출시대를 연 것입니다. "롯데는 97년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해서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사업을 구성 하는데만 4~5년 걸렸고 실제 착공은 5년전에 시작했다" 특히 신동빈 부회장이 직접 나서 롯데의 글로벌 전략을 이끄는 점도 관심입니다. 신 부회장은 이번 모스크바점을 성공으로 이끌 경우 그룹 후계자로서 입지가 더욱 확고해집니다. 모스크바점의 가장 큰 특징은 러시아의 다른 백화점들과 달리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러시아에 백화점이 생긴 것 기쁘다. 이렇게 물건을 보고 비교할 수 있고 오픈되어 있는 상태에서 쇼핑을 하게 되어서 좋다" 국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전체의 22%를 한국 제품으로 입점시킨 것도 눈길을 끕니다. 다만 전기전자 매장에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들어서지 않은 점은 아쉽다는 평갑니다. 한국형 유통의 수출시대를 연 롯데백화점. 내년에는 중국 베이징 1호점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권에도 적극 출점해 세계 백화점 업계 10위안에 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