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큰 인기를 누렸던 스타들 중 대중의 눈앞에서 사라진 ‘왕년 스타’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tvN Enews의 ‘신상정보유출’ 코너에서는 ‘사라진 연예인을 찾아라!’ 시리즈로 왕년의 스타들의 근황을 전한다.

지난 주 첫 방송에서 ‘영턱스클럽’의 송진아와 ‘DJ doc’ 초기 멤버 박정환 등의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후 후속편으로 2탄을 준비하던 제작진들은 안타까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고.

이번 주인공은 트위스트 김, ‘종말이’ 곽진영, ‘UP’ 이정희, ‘투투’ 황혜영 등으로, 특히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 70세)은 그의 과거 전성기를 무색하게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트위스트 김’이라는 이름을 무단 도용해서 성인사이트를 운영해온 인터넷 업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법원으로부터 ‘혐의 없음’이란 결과만 통보 받고, 이 사건을 계기로 우울증을 알아오던 중 유명연예인의 생부라는 주장을 했다는 오해를 받아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2006년 성인인터넷 운영업자와의 민사소송재판 다음날 모 호텔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뇌졸증으로 쓰러진 트위스트 김은 현재까지 의식은 있으나 전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다.

부인 이옥이씨는 치료비조차 넉넉하지 않은 한국 영화계 거장의 쓰디쓴 이야기를 눈물로 호소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라는 역할로 인기를 누렸던 곽진영은 성형부작용과 누드집 발간으로 연예계에서 잊혀져갔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곽진영은 재기를 앞두고 눈물 어린 각오를 밝히기도.

이어 꽃미남 스타의 원조로 가수 겸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최창민의 소속사 사기로 빚을 떠안고 팬들 곁을 떠난 사연과 연예계를 떠나 누드사진집을 내고 현재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그룹 ‘투투’의 황혜영의 현재 근황 등 눈물 어린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대중 앞에서 사라진 스타들의 근황과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tvN Enews ‘신상정보유출사건’은 4일 밤 9시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