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증권회사 감독체계가 리스크중심의 감독체계로 전환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고수익, 고위험의 파생상품업, 투자은행(IB)업 등이 확대될 경우 증권회사는 새롭고 다양한 유형의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증권회사에 대한 감독체계를 현행의 총량적인 건전성 감독(영업용순자본비율제도)과 병행해 리스크중심의 감독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리스크평가시스템을 통해 금감원은 증권회사별로 리스크 규모와 관리수준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취약한 증권회사 또는 영업부문에 감독, 검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감원은 원내외 리스크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증권회사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6월말 관련시스템을 마련했고 현재는 시험운영중이다.

금감원은 시험운영과 공청회 결과를 반영해 최종점검을 마친 뒤 가능한한 2008년 4월 이전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