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아침극 '…백일홍' 주인공

탤런트 박소현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

박소현은 '사랑해도 괜찮아' 후속으로 다음달 1일부터 방송될 예정인 KBS 2TV 새 아침드라마 '헤픈 여자, 백일홍'(가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2005년 2월 종영된 MBC 일일드라마 '왕꽃선녀님' 이후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며 사실상 첫 주연이기도 하다.

'헤픈 여자, 백일홍'은 아버지가 다른 세 자식을 키우게 된 여인이 자신의 성공을 향해 갖은 난관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를 밝고 가볍게 그린 드라마이다.

박소현이 맡은 백일홍은 항상 웃는 얼굴에 정이 헤프고 오지랖이 넓은 여자로, 고생 끝에 가구 공방의 사장이 되는 캐릭터.
이 드라마의 대본은 KBS 2TV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의 고봉황 작가가 집필하며 KBS 2TV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의 진형욱 PD가 연출을 맡는다.

남자 연기자로는 김갑수, 이시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진형욱 PD는 "단아하고 깍쟁이 같은 모습이 부각된 기존 이미지와 다르게 실제로는 털털한 모습을 보고 박소현 씨를 캐스팅했다"라며 "첫 주인공인 데다 세 자식을 둔 아줌마로 망가진 모습도 보여줘야 하는 이번 역할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박소현의 변신을 예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