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완성차 업체 '해외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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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8월 한달 동안 쾌조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내수는 다소 부진했지만 해외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해외 판매 덕을 톡톡히 보며 화끈한 8월을 보냈습니다.
현대차는 8월 한달동안 지난해 보다 6.8% 증가한 21만3천대를 판매했습니다.
북미 시장에는 싼타페와 베라크루즈, 유럽에는 i30 등 새로 출시한 모델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 해외 판매가 9.3%나 증가했습니다.
기아차는 씨드가 유럽 판매 증가를 견인하며 해외에서만 지난해보다 82.4% 늘어난 7만3천여대를 팔았습니다.
내수 역시 51%나 증가해 기아차는 8월 한달간 총 9만6천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습니다.
GM대우는 휴가와 3주간의 라세티 라인 개보수 작업으로 내수 판매가 지난해보다 10% 줄었지만 22% 이상 증가한 해외판매로 한숨 돌렸습니다.
GM대우는 마티즈와 윈스톰 수출 호조로 지난해보다 16.4% 늘어난 총 6만7천대를 판매했습니다.
르노삼성 역시 SM5 신차효과가 줄어들며 내수판매는 감소했지만 SM3 해외 판매가 40% 이상 늘어 지난해보다 9.3% 증가한 1만4천7백대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완성차 가운데 쌍용차의 실적 호조는 눈부십니다.
쌍용차는 노사관계 안정기조로 8월에 지난해보다 318%나 증가한 1만1천여대를 팔았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터어키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해외판매가 무려 817% 늘며 6천여대를 판매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같은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9월에는 다소 부진한 내수 판매에 주력합니다.
추석 특수를 노려 할부 금리를 인하하고 귀성 여비도 현금으로 지원하는 등 마케팅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