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섬유 르네상스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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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비전 선포, 5년간 1500억원 신규투자
문성환 사장 "비의류 부문 블루오션 창출"
국내 1위의 폴리에스터 화학섬유업체인 휴비스의 문성환 사장이 '섬유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휴비스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500억원을 신규 투자해 국내 섬유산업의 부흥을 이끌어나가기로 했다.
휴비스는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섬유산업이 사양사업이 아닌 성장사업인 동시에 캐시 카우(흑자사업)라는 점을 입증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문 사장은 3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신(新) 비전 2012' 선포식에서 "섬유가 사양산업이라는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화학섬유는 기존의 의류 중심 수요구조를 벗어나 비(非)의류 부문에서 또 하나의 '블루오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FTA(자유무역협정)를 섬유산업 부활을 위한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면서 "한·미 및 한·EU FTA는 한국이 섬유 신수요를 선점해갈 수 있는 새로운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품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량생산 및 저(低)원가 구조로 경쟁 우위를 다진 중국 등의 후발국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 구조를 갖춰야 한다"면서 "휴비스는 세계 1위(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로우멜팅섬유(열접착용 부직포 소재) 생산능력과 세계 3위의 폴리에스터 설비를 활용해 업계의 변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 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1000여개에 달하는 제품 수를 300개로 줄일 계획"이라며 "산업용 원사 12개 부문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2012년 6%대의 경상이익률(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향후 5년간 15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기존의 원면·원사 제품을 고기능화하고,신소재·신기술을 개발해 세계 우량 기업의 경상이익률(6%)을 웃도는 실적을 올리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휴비스가 '신(新) 비전 2012' 달성을 통해 '섬유 신기술의 리더'와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것이다.
지난 3년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휴비스는 문 사장이 취임한 지 1여년 만인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 16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회사로 돌아섰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문성환 사장 "비의류 부문 블루오션 창출"
국내 1위의 폴리에스터 화학섬유업체인 휴비스의 문성환 사장이 '섬유 르네상스'를 선언했다.
휴비스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500억원을 신규 투자해 국내 섬유산업의 부흥을 이끌어나가기로 했다.
휴비스는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섬유산업이 사양사업이 아닌 성장사업인 동시에 캐시 카우(흑자사업)라는 점을 입증해 보이겠다는 각오다.
문 사장은 3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신(新) 비전 2012' 선포식에서 "섬유가 사양산업이라는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화학섬유는 기존의 의류 중심 수요구조를 벗어나 비(非)의류 부문에서 또 하나의 '블루오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FTA(자유무역협정)를 섬유산업 부활을 위한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면서 "한·미 및 한·EU FTA는 한국이 섬유 신수요를 선점해갈 수 있는 새로운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섬유산업의 부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품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량생산 및 저(低)원가 구조로 경쟁 우위를 다진 중국 등의 후발국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 구조를 갖춰야 한다"면서 "휴비스는 세계 1위(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로우멜팅섬유(열접착용 부직포 소재) 생산능력과 세계 3위의 폴리에스터 설비를 활용해 업계의 변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 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1000여개에 달하는 제품 수를 300개로 줄일 계획"이라며 "산업용 원사 12개 부문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2012년 6%대의 경상이익률(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향후 5년간 15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기존의 원면·원사 제품을 고기능화하고,신소재·신기술을 개발해 세계 우량 기업의 경상이익률(6%)을 웃도는 실적을 올리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휴비스가 '신(新) 비전 2012' 달성을 통해 '섬유 신기술의 리더'와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것이다.
지난 3년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휴비스는 문 사장이 취임한 지 1여년 만인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 16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회사로 돌아섰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