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리온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오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3.35%(8500원) 오른 26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오리온은 지난 7월 25일 31만8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며 지난달 29일에는 24만7000원까지 빠졌었다.

이렇게 오리온 주가가 하락하자 증권사에서는 이 기회를 절호의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하고 나섰다.

푸르덴셜증권은 이날 오리온에 대해 최근 하락세로 저평가를 유지하고 있어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권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오리온 주가는 지난 1개월간 17.4% 하락하면서 2007년과 2008년 주가수익비율이 18.8배와 12.8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 부국증권 역시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정효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과 영업은 부진하지만 판관비 통제로 수익성 방어는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진출 등 사업 다각화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리온은 투자의 귀재라면서 스포츠토토에 대한 성공적 투자와 영화/미디어 사업 진출 등으로 안정된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