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금융지주에 피인수된다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던 한미캐피탈이 정작 재료가 노출된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 6분 현재 한미캐피탈은 전주말보다 900원(5.41%) 내린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0.23% 상승중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3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MBK파트너스로부터 한미캐피탈을 주식 849만주(51.5%)를 2711억원에 인수키로 결의했다. 우리금융의 한미캐피탈 인수는 비은행부문의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한미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소액대출 등 소비자금융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JP모건증권은 이날 우리금융에 대해 한미캐피탈 인수가 비은행부문 입지 강화 등에는 긍정적이나 인수 가격이 다소 비싸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