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30일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조남홍 사장(사진 오른쪽)과 김상구 노조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7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노사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아차 노사는 이번 임금협상 타결을 계기로 △장기 비전 확보 △희망의 일터 조성 △판매경쟁력 강화 △디자인 경영 △원가 혁신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아 비전 2010'을 추진키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더욱 발전된 노사 문화를 정착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켜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13일 △기본급 7만5000원(5.2%) 인상 △생계비 부족분으로 통상 임금의 150% 지급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전 차종 흑자 전환을 위한 특별격려금 지급 등에 합의했으며 노조는 17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8.2%의 찬성률로 합의안을 가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