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1일 대우건설의 유상감자로 금호산업의 리스크 요인이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나영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하반기 4614억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시작으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재무적투자자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에 대한 풋 백 옵션(put back option) 부담을 안고 있는 금호산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총 4000억원 이상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을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돼 부채비율이 상반기 260%에서 연말 199.4%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고속터미널 개발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 표명이 임박한데다 대우건설과의 컨소시엄 구성 본격화 및 해외시장 확대도 기대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