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3분기부터 펜더멘털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3분기부터'길드워' 확장팩, '타뷸라라사', '아이온' 등의 신규게임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2008년 상반기까지 엔씨소프트의 펜더멘털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엔씨소프트의 기대작인 '타뷸라라사'의 북미/유럽 오픈 베타서비스가 예상보다 빠른 9월 중순 시작될 것으로 보여 상용화는 10월 초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낙관적인 해외시장 상황 및 엔씨소프트의 개발 및 유통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타뷸라라사의 성공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8일 진행된 '리니지2'의 '카마엘'(신규종족) 업데이트의 반응이 양호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카마엘' 업데이트 이후, 접속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업데이트 결과가 반영되는 4분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강점인 풍부한 자금과 인력을 바탕으로 '타뷸라라사'와 '아이온' 이후의 게임라인업 역시 충실히 준비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2008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매출 증가와 기존 서비스와 비용구조 안정화에 따른 이익의 안정성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엔씨소프트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해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