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0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올해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배정현 동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호조를 보였다"며 "이는 보험영업손실의 감소와 투자영업이익의 지속적인 개선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이 업종 상위 4개사 중 가장 강력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4개사 중 가장 저평가된 상태인 점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펀더멘털 지표가 양호한 방향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 손해율과 사업비율의 개선폭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장기보험 손해율의 개선속도가 부진할 가능성과 자산부실화 우려 등 위험 요인이 있으나 배 연구원은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