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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란권ㆍ제3세계 외교역량 강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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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는 많은 교훈과 과제를 남겼다.

    40일이 넘는 인질 석방 노력은 그만큼 국력을 소모하게 만들었다.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였던 이슬람권 국가 등 제 3세계에 대한 정부의 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도 커졌다.

    ◆정부와 국민들 모두가 인질=억류 기간에 정부,언론,국민들도 사실상 인질과 다름 없었다.

    청와대와 외교부는 주요 현안을 제쳐놓다시피 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현지 상황 파악과 석방 노력에 온통 매달려야 했다.

    국내 언론은 안전을 이유로 정부가 현지 취재를 막는 바람에 외신에 의존하는 '수모'와 불편을 겪었다.

    인질 살해 위협에 피랍자 가족들뿐 아니라 국민들도 정신적 고통과 악몽에 시달렸다.

    ◆또 다른 납치에 노출 우려?=학계의 한 전문가는 "이번 한국 정부의 노력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이 세계에서 협상 가치가 가장 높은 목표물이 되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향후 또 다른 피랍사건이 벌어질 경우 납치단체가 한국 정부와의 직접 협상을 요구할 수 있고 그 때마다 국력을 소진해야 할 공산이 커졌다는 얘기다.

    해외 언론은 '납치단체와 협상 불가'라는 국제적인 원칙을 한국 정부가 저버렸다면서 "이는 앞으로 여러 나라가 무장 납치세력에 항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슬람권 외교 지평 넓혀야=전문가들은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이슬람권 지역전문가를 더 많이 확보하고 분쟁지역에 대한 외교 역량을 전반적으로 강화해 4강에 편중된 외교력을 다양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이번에 전문 외교관 중심으로 짠 현지 협상단의 한계를 인정하고,피랍 후 9일이 경과한 지난달 27일에야 이슬람 전문가인 황의갑 한국외대 연구교수를 합류시킨 게 그 방증으로 꼽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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