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패션 컨설팅 전시산업 등 11개 분야 지식서비스산업의 연구·개발(R&D)에 향후 8년간 1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다.

정부는 지식서비스산업을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신사업모델 발굴·사업화,전문 인력 양성,시장 창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30일 지식서비스 분야의 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한 지식서비스산업협의회 창립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디자인 컨설팅 연구개발전문업 패키징(포장) 패션 프랜차이즈 전시산업 유통 시험분석 e러닝 에너지절약전문업 등 제조업 연관성과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큰 11개 유망 업종을 선정해 올해 말까지 업종별 특성에 맞는 육성 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특히 제조업의 R&D를 지원하듯이 서비스산업의 R&D에 2015년까지 총 9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연간 지원 금액은 내년 610억원에서 매년 평균 19%씩 늘어 2015년에는 1993억원으로 증가한다.

컨설팅업체가 수작업 분석 업무를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거나 유통업체가 바코드나 무선인식(RFID) 기술을 적용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등의 업무 혁신에 자금이 지원된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