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이 9.8% 급증하며 4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을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기자] 7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9.8% 증가했습니다. 전달 7.9%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벌어지며 2002년 10월 이후 4년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주식 거래가 급증하며 금융 및 보험이 22%나 증가했습니다. 또 여름 휴가와 방학을 맞아 영화와 경마 등이 호황을 누리면서 오락과 문화 부문의 증가율도 15%를 넘었습니다. 여기에 비교시점의 지수가 낮은 기저효과도 한몫 했습니다. 지난해 7월의 서비스생산은 집중호우와 자동차 파업으로 1.8%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에따라 자동차 판매를 포함한 도소매업 증가율도 전달 3.7%에서 7.1%로 수직상승했습니다. 다만 서민들의 체감경기와 밀접한 분야는 여전히 저조했습니다. 여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숙박 음식업은 2.9% 증가에 그쳤고 미용이나 세탁 등 개인 서비스업도 2.2%에 불과해 각각 증가율 최하위에 올랐습니다. 내수지표가 크게 개선됐지만 자동차 판매의 정상화라는 일회성 요인이 컸고 서민들의 아랫목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은 점이 한계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