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30일부터 다은달 4일까지 열리는 '모스크바 국제 모터쇼'에 모두 25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러시아 공략을 강화합니다. 현대차는 29일 보도발표회를 통해 'i30'를 러시아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으며 기아차도 '씨드 스포티 왜건'을 소개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가 오일달러로 구매력이 높아졌다"며 "i30와 씨드 스포티 왜건 등 다양한 스타일의 신모델을 적기에 공급해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인기에 힘입어 올들어 7월까지 모두 6만7천43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 증가했습니다. 기아차도 역시 7월까지 전년대비 18% 증가한 3만9천369대를 판매한데다 지난 6월 판매를 개시한 씨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